"日정부, 북중 접근 경계…지정학적 게임 체인저될 것"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조(북중) 군사적 접근을 경계하고 있다 고 일본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과도 협력을 심화한다면 일본 주변 안보 환경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방위성의 한 간부는 통신에 동해의 경계·감시 부담이 꽤 늘어날 것 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정학적 게임 체인저가 될 것 이라고 경계했다. 통신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이 심화되면 3국에 둘러싸인 일본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핵심은 한반도 비핵화 가 빠진 것이었다. 회담 후 발표문에는 지난 2019년 회담 발표문에 있었던 한반도 비핵화 부분이 없었다.이에 일본 언론에선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는 통신에 중국이 (북한) 핵 보유 용인으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관계자는 북중 정상회담 발표문에 비핵화 언급이 없는 것은 예상했던 대로 라며 회담 내용을 분석할 생각을 강조했다. 앞서 7년 만의 북한 방문에 나선 시 주석은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북·중 양국은 친밀감을 과시하면서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였다. 반면에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은 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방 세계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기하라 미노루(木原稔 )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아시아 정세에 주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일본 정부로서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