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왜 안되지?"…계좌 열어보니 33조 찍힌 튀르키예 남성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튀르키예에서 한 남성의 은행 계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이 입금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거액이 들어오자 은행은 계좌를 즉시 동결했고, 당사자는 자신의 기존 예금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지난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현지 매체 NTV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아흐마드 자한가르드 타칼로(32)는 최근 튀르키예 반(Van)의 한 마트에서 결제를 시도하던 중 은행카드 오류를 겪었다. 이후 인근 은행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확인하던 그는 믿기 어려운 잔액을 발견했다.계좌에는 무려 9999억 9999만 9999리라 99쿠루쉬가 입금된 것으로 표시됐다. 현재 환율 기준 약 218억달러(약 33조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갑작스럽게 초대형 금액이 입금되자 은행 측은 즉시 모든 계좌를 동결했다. 타칼로는 은행에 이유를 문의했지만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답변만 들었고 구체적인 설명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직원이 지점 책임자를 부르고, 다시 은행장이 내려왔다 며 모두가 모여 상황을 확인했다. 금융범죄수사위원회(MASAK)에서 계좌를 동결했다고 들었다 고 말했다. 이어 다들 너무 황당해 웃으며 반응했다 고 덧붙였다.타칼로는 또 인공지능(AI)에게 이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며 축구 경기장 1000개를 지을 수 있고, 금으로 가득 찬 대형 트럭 9대를 살 수 있으며, 인구 30만명 규모의 국가를 세울 수도 있다는 답을 들었다 고 전했다.현재 그는 약 한 달째 자신의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의 금액이 실제로 인정될 경우 세계 부자 순위 116위 수준에 해당하는 자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