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강물에 몸 담갔다 악어에 물려…비키니 상의로 지혈했지만 팔 절단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50대 여성이 악어에게 공격당해 오른팔을 절단하는 사고를 당했다.1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디나 스팬(58)은 8일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의 실버강에서 가족과 함께 보트 나들이를 즐기던 중 변을 당했다. 함께 있던 아들 잭 게리나(38)는 NYP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목격자들은 스팬의 비키니 상의를 지혈대처럼 감아 팔에서 나는 피를 겨우 막았다고 한다.게리나는 악어가 어머니에게 다가왔고 어머니는 막대기로 쫓아내려 했지만 결국 공격당했다 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강둑으로 기어 올라갔고, 마침 도착한 보트에 함께 올라탔다 고 전했다. NYP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지혈을 위해 닻줄까지 동원했다.게리나는 어머니의 팔에 닻줄도 묶었다. 수영복 상의에 닻줄까지 감긴 상태였는데도 어머니는 정말 침착했다 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들 정신이 없었는데, 어머니는 팔이 거의 떨어져 나갈 뻔한 순간에도 가장 침착한 사람이었다 고 덧붙였다.목수로 일하며 다섯 자녀를 둔 게리나는 사고 발생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와 십 대 친척 두 명, 형의 여자친구가 함께 강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팬은 현재도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태다. 아들에 따르면 스팬은 악어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왼손 약지를 관절 부위까지 잃었고, 이후 오른팔마저 물려 결국 팔꿈치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게리나는 어머니는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는 악어의 입을 막으려 애썼고, 숨을 쉬려 수면 위로 헤엄쳐 오르면서도 다리는 물리지 않으려 계속 버텼다 고 덧붙였다.왜 하필 어머니가 공격당한 것 같냐는 질문에 게리나는 어머니가 가장 앞쪽에 있었기 때문 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아 가족 모두 그나마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oney011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