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9T15:44:00

AI가 일 대신하자 내 실력 줄어… 의사·개발자서 ‘디스킬링’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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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일을 쉽게 처리할수록, AI 없이 스스로 일하는 능력은 오히려 약해지는 ‘탈(脫)숙련화(디스킬링·deskilling)’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에 의존할수록 인간의 실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확인된 셈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18일 이와 같은 내용의 논문들을 소개했다. 먼저 폴란드 실레지아 아카데미와 노르웨이 오슬로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대장내시경을 2000건 이상 시행한 숙련된 의사 19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용종이 의심되는 부위를 표시하는 AI의 도입 전후로, 의사들이 AI 없이 시행한 검사의 선종 발견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한 것이다. 선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의 한 종류로, 발견률은 의사의 탐지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