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12T01:52:56

트럼프, '미끼 전용기' 논란에 "경호국 판단 따랐을 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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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암살 위협 첩보가 입수된 상황에서 백악관 참모진과 기자단이 탑승한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를 미끼(decoy) 로 내세운 채 다른 수송기로 갈아탔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당국의 판단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냈다.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전적으로 비밀경호국(SS)에 달린 일 이라며 나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따를 뿐 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경호국과 군의 판단을 따르며, 그들은 안전을 위해 내가 다른 항공편,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기를 원했다 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8일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때는 카타르에서 기증받은 신형 보잉 747-8 전용기를 이용했지만, 귀국길에는 이란 암살 위협 첩보를 이유로 구형 에어포스원 VC-25A에 탑승했다.그러나 실제로는 구형 에어포스원 탑승 직후 기내식 운송용 케이터링 트럭을 타고 공군 C-32A 수송기로 다시 갈아탔던 사실이 1개월여 뒤인 10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확인됐다.C-32A는 미국 고위 당국자 수송에 쓰이는 군용기로, 대통령이 이용할 수는 있는 기체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했음에도 교통 관제용 호출부호(call sign)를 AF1(에어포스원) 으로 바꾸지 않은 채 영국까지 비행했다.대신 백악관 참모진과 기자단이 탑승한 에어포스원 기체가 AF1 호출부호를 그대로 사용하며 영국까지 비행했다. WP는 이에 대해 에어포스원은 결과적으로 미끼가 됐다. 기자들과 직원들은 대통령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