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19T04:39:02

"로봇 개가 순찰하고 DRT로 이동"…'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가보니[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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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스마트폰으로 무인 셔틀(DRT)을 호출해 단지를 이동하고, 로봇 개 스팟(SPOT) 이 사각지대 없이 단지를 순찰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로봇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차량을 주차합니다. 먼 미래의 영화 속 장면이 아닙니다. 압구정5구역 조합원 여러분이 마주하게 될 일상입니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해 현대건설이 차별화된 미래형 하이엔드 주거 상품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19일 뉴시스 취재진이 방문한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홍보관에는 영국의 세계적 건축사무소 RSHP 와 협업한 미래형 주거 공간 청사진이 공개됐다. 현대건설은 생활 속 로봇 기술과 2.9m 높이의 광폭 창호, 실현가능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주차·소방 등 첨단 로봇 도입… 가까운 미래의 현실 홍보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첨단 로봇 기술의 도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을 단지 전반에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빈 공간을 찾아 차량을 이동·주차하는 주차 로봇 ▲재활용 수거를 돕는 모베드(MoBED) ▲야간에도 사각지대 없이 단지를 순찰하는 로봇 개 스팟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투입되는 무인 소방 로봇 ▲수요응답형 무인 셔틀버스 DRT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현장 관계자는 이번에 제안한 로봇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이미 시범 운영 중이거나 상용화를 앞둔 기술들로 입주 시점에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만 반영했다 며 주차 로봇은 이미 판교 KT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무인 소방 로봇은 화재 대응을 위해 소방청에 기부된 사례가 있다. DRT 시스템 역시 종로구와 안양시 등에서 시범 운행 중인 상황 이라고 밝혔다.하이엔드 커뮤니티 운영 계획도 강조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갤러리아 백화점과 연계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해 단지의 고급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현장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입지에 비해서 저평가 받고 있다 생각한다 며 갤러리아백화점과 지하철역이 맞닿아 있는 핵심 입지인 만큼 최고 수준의 고급화 전략으로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이라고 말했다.◆2.9m 창호·가변형 평면 제안…한강 조망 설계 강조설계 부문에서는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뒀다. 현대건설은 일반적인 창호 높이인 2.4m를 넘어서는 2.9m 높이의 알루미늄 창호를 적용하고, 창 폭도 최대 13m까지 넓혀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이를 통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S등급 이상·1375세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프라이버시 보호 설계도 눈에 띄었다. 필로티 높이를 대폭 높여 저층 세대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였고, 3세대가 거주하는 층에는 엘리베이터 3대를 배치해 1세대 1엘리베이터 환경을 구현했다.◆분담금 유예·상가 확대 방안 제안…금융 지원 실효성 강조조합원들의 관심이 큰 금융 조건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 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코픽스(COFIX)에 0.49%포인트를 더한 확정 금리를 추가 사업비와 이주비를 포함한 사업비 전체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주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조건을 제안했다. 기존 이주비 금리를 초과하는 추가 이주비 금리도 현대가 부담해 조합원들의 이주를 돕는다는 설명이다.현장 관계자는 압구정 지역 자산 가치가 높은 데다 청담르엘, 메이플자이 등 인근 주요 단지의 전세 시세가 20억원 이하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LTV 100%만으로도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분담금 유예와 관련해서도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현장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명목상 유예 기간이 아니라 실제 대출 가능 여부 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나 정부 정책 변화로 개인 대출이 어려워지더라도 현대건설이 책임 조달 방식으로 최대 4년간 분담금 유예를 보장하겠다 고 말했다.상가 분양을 통한 수익성 강화 전략도 공개됐다. 일부 고가 펜트하우스를 늘리는 대신 조합원 전체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상가 1층 면적을 528㎡(약 160평)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지하 1층(5345㎡)과 지하 2층(1613㎡)은 갤러리아백화점과 지하철역에 직접 연결해 유동 인구를 흡수하고 상업시설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주거 가치 실현 이라며 차별화된 상품성과 세밀한 고급화 전략으로 압구정5구역의 미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