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반 만의 엔저에 日재무상 "필요에 따라 적절 대응…단호 조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엔화 가치가 39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적절하게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응 방안에) 단호한 조치가 포함된다는 점은 최근 일미(미일) 재무장관 온라인 회의에서도 확인됐다 고 강조했다. 단호한 조치란 환율 개입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일 재무장관은 지난해 9월 환율 개입을 투기적 움직임 등으로 인한 무질서한 움직임 대응을 위한 것으로 용인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그의 환율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한정적이었다고 TBS는 지적했다. 그의 발언 후인 오전 11시50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는 162.13-162.14엔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61.97엔 부근까지 오르며 2024년 7월 기록한 161.96엔을 넘어섰다.이는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엔/달러 환율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심화한 것이다.엔화 약세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있다. 닛케이는 일본의 재정·금융 정책 등 일본 측 요인도 의식되고 있다며 시장에선 엔화 약세 기조 전환이 쉽지 않다 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