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6T15:43:00

“인기 없는 학과 없애고 반도체과 만드니, 학생들 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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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직후 설립된 부산 최초 사립대 동아대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최근 인구 감소로 지방대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 동아대는 각종 지표가 오히려 수직 상승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2020년 800명에서 2026년 2800명으로 늘었고, 입학 경쟁률도 올해 역대 최고(정시 6.78대1)를 기록했다. 5년간 1000억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 900억원을 받는 라이즈 등 정부 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모두 2020년 이해우(63) 총장이 취임한 이후 이룬 성과다. 이 총장은 “지금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모교의 100주년은 없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일과 병행할 수 있는 동아대 야간 대학을 졸업했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연구원으로 일하며 박사 학위를 딴 뒤 모교 교수로 재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