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3T15:49:00
경기 조응천, 연석회의 제안… 추미애 맞서 야권 연대 시동 거나
원문 보기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을 확정하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6선 국회의원 출신인 추 후보를 앞세워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양 후보와 조 후보 간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마 야당 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작 기소’ 특검법 처리 저지를 위해 4일 연석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이를 계기로 야권 연대가 물꼬를 틀지도 주목된다.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모두 여성으로 정해졌다. 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이재명 정부 들어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 해체 등에 앞장선 강경파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광주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첫 여성 임원을 지냈고 2016년 총선 때 민주당에 영입됐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후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양 후보는 후보 확정 후 “정치 중심 선거를 경제 중심 선거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이준석 대표가 삼고초려해 최근 출마를 결심했다. 조 후보도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24년 말 이재명 대표 시절 사당화에 반대하며 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