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3T15:55:00

트럼프, 동맹 상대로 안보·경제 동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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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을 5000명 이상 감축하고,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미국이 전략이 없다”고 비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및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에 비협조적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전체에 대한 안보·경제 보복으로 해석된다. 미군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안보 체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치는 한편, 전후 자유주의 질서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었던 ‘대서양 동맹’의 해체 위기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을 상대로도 관세, 안보 우산을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