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09T00:05:31

서울 빌딩 매매 20% 줄고 오피스 16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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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 수백억원대 빌딩 대신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층·호실 단위의 사무실 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오피스 빌딩은 자금 부담 등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집합건물 사무실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거래액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9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2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 에 따르면, 2월 서울 오피스빌딩(일반건물) 거래량은 8건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매매거래금액은 1338억원으로 전월(1676억원) 대비 20.2% 감소했다.권역별로는 1월에 거래가 없었던 도심권역에서 2건(645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중구 수표동 천수빌딩 이 약 627억원에 매매되며 2월 오피스빌딩 거래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역은 2건, 372억원의 거래가 발생해 전월 대비 금액이 68.1% 크게 줄었으며, 여의도권역에서는 거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집합건물인 사무실 매매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2월 사무실 거래량은 84건, 거래금액은 1449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5.0%, 165.1% 증가했다. 특히 강남권역(31건, 1247억원)와 여의도권역(29건, 97억원)에서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각각 800.1%, 239.3% 급증해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매수 주체도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다. 오피스빌딩은 2월 거래된 8건 중 6건(75%)을 법인이 매수했지만, 사무실 시장에서는 전체 84건 중 47건(56%)을 개인이 사들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한편, 2월 기준 서울 지역 리츠(REITs) 자산 총액은 118조 23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0.4%) 증가했다. 이 중 오피스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5.0%(41조3500억원)로 주택(42.5%)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은 오피스빌딩은 법인, 사무실은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며 개별 자산 특성과 수요 주체에 따른 시장 구분이 뚜렷해진 만큼 거래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