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7T02:21:29

대만인 81% ‘일국양제’ 반대·84% ‘양안 현상 유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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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의 양안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26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1.3%가 중국 공산당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제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대륙위는 량원제 대변인은 이날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립정치대 선거조사센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4.7%는 ‘넓은 의미의 현상 유지’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70.4%는 자위력 강화를 위한 국방 예산 증액에 찬성했다. 여론조사에서 75.9%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다”라는 데 동의했고 79.5%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량 대변인은 이번 조사 항목에는 본토 시민이 대만에서 10년간 거주 등록을 해야 공직에 출마할 자격이 주어지는 요건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대만 양안관계법 제21조에 따르면 본토 출신은 10년 이상 거주해야 공직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여론조사에서 이 기간이 길거나 짧은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7.8%는 ‘너무 짧다’, 27.1%는 ‘적당하다’고 했다. 반면 2.6%는 ‘너무 길다’, 9.5%는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대륙위는 여론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주류 여론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독립 및 양안 현상 유지를 지지하며, 정부의 자위력 강화, 중국 공산당의 대외 군사적 팽창 야욕 억제, 대만 해협의 평화 및 지역 안보와 번영 수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륙위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에는 1138명의 유효 응답자가 참여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