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4T15:53:00

AI발 CPU 수요 급증… 잠자던 인텔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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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을 타고 23일(현지 시각)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AI발(發)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 AI 칩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용 D램을 거쳐 중앙처리장치(CPU)로 확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칩 경쟁에서 뒤처졌던 인텔도 서버 CPU 수요 급증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회복을 발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인텔은 23일(현지 시각) 2분기 매출이 161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4%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144억20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예상의 두 배인 0.42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전망 역시 158억~16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 증가율은 2011년 3분기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