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15:41:00

대한민국 최초 명예시민증, 한국 재건 힘써준 은인에 대한 ‘보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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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대한민국 명예시민증’, 왼쪽엔 ‘대통령 리승만’이라는 큼지막한 한글 붓글씨가 선명하다. 단기 4285년(서기 1952년) 5월 1일이란 날짜가 명기된 이 증서는 미국인 해리 에팅거(Harry L. Ettinger)에게 수여된 것이다.증서의 내용은 이렇다. ‘우리나라의 수백만 전재민(戰災民·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을 위하여 재미 한국구제회에서 주최한 의류 기부 모집 운동에 자진 지원하여 협동 봉사한 귀하는… 잔학한 침략의 무고한 희생자인 우리 국민의 고난을 덜어주었으니… 대한민국은 귀하에게 대한민국 명예시민권을 수여함을 큰 기쁨으로 여기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