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2T15:41:00

8년째 세계 톱 클라이머… “노력할 줄 아는 게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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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3)은 3년 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노리던 그의 도전을 주저앉힌 건 라이벌 선수가 아닌 폭우였다. 거센 비 때문에 결승전이 갑자기 취소됐고, 예선 성적에서 뒤진 서채현은 은메달을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달 말 서울 영등포구의 실내 연습장에서 만난 서채현은 “우산도 없이 비를 쫄딱 맞고서 저녁까지 먹고 나니 ‘에이,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멀쩡해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웃으며 말했지만, 아쉬움은 숨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