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29T21:00:00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강조 장동혁…원내 반대에도 강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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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중심 기조 관철 의지를 고수하면서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에 반대하고 나서면서다. 장 대표가 이달 마지막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31일 열리는 최고위에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안건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지난 24일 최고위에서 당 지도부가 다수에 기반한 표결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원내 다수가 각 당원협의회 운영위에서 재선출하는 기존의 관행을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목소리를 냄에 따라 장 대표도 의결을 미루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렇다고 장 대표가 직선제 의지를 접은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고 했다. 그는 지난 27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연찬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서 싸워야 한다 고 거듭 말했다. 당무에 있어서만큼은 이견이 있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는 기존에 당협위원장을 해온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유지됐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당규에 기반에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오히려 더 정상화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에서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마치고 이미 대대적인 조직력 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도 관성과 안일함을 버리고 전면적인 당협 혁신과 조직 강화에 나서야하지 않겠나 라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싣기도 했다. 의원들도 장 대표의 직선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원 직선제를 시행할 경우 당원들 간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유영하 의원은 지난 2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원론적으로 당원 주권을 하다 보면 시도당위원장, 당대표, 당협위원장 다 직선제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당대표를 뽑고 대통령 후보를 뽑을 때도 국민 여론이 다 들어가지 않나 라면서 당헌당규에 직선제뿐만 아니라 간접적 방법으로 운영위에서 선출하는 방법도 있다. 적절하게 쓰면 된다. 일률적으로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밀어붙인다면, 현역이 응모 안하는 지역구가 생길 수 있다. 현역 의원하고 원외 당협위원장하고 충돌할 수도 있다. 당이 분열되는 것은 누가 봐도 뻔한 것 이라며 의원총회에서 여러 의원들이 말했고, 지도부에 전달됐다. 장 대표도 이런 문제를 고민해봐야 한다 고 했다. 장 대표가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뉴시스 통화에서 당규에서 매 짝수년 8월 말까지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긴 하다 라면서도 오는 31일 최고위에서 직선제를 의결한다고 해도 이후 절차를 진행하는 데 시일이 더 걸리는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되진 않는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