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0T15:41:00

일찍 퇴근해 아내·아이 위해 요리… “가정 편안하니 능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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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8시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항만 설계 및 토목 관리 기업 ‘혜인이엔씨’ 사무실. 이 회사 조대승(50) 이사는 다른 직원들보다 1시간 먼저 출근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자녀 돌봄 시차 출퇴근 제도를 이용 중이다. 자녀 치료·양육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하루 총 근무 시간(8시간)은 유지하되, 출퇴근 시각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조 이사는 오전 8시에 출근하는 대신 퇴근도 한 시간 앞당겨 오후 5시에 한다. 덕분에 퇴근 후 아이들을 챙길 뿐 아니라 저녁 식사 준비도 할 수 있게 됐다. 조 이사는 “맞벌이하는 아내가 첫째와 둘째 아이의 학교 등교를 챙기기 때문에, 일찍 퇴근하는 내가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며 “가정을 더 잘 챙길 수 있으니 마음이 놓여 직장 내 업무 능률도 더 오르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