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4T04:08:09
체첸계 러 지휘관, ‘35세 외로운 우크라 주부’에게 사진 보냈다가...
원문 보기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체첸계 지휘관 아흐메드는 지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었다. 그는 왓츠앱으로 ‘35세의 외로운 주부’라고 자신을 밝힌 우크라이나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둘은 친해졌고, 어느 날 여성은 그에게 “당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다. 그 사진이 보내고 난 뒤, 얼마 안 돼 그 러시아군 주둔지는 드론 폭탄 세례를 받았다.오늘날 전쟁은 더 이상 참호와 포병 진지에서만 벌어지지는 않는다. 특히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선 데이트앱ㆍ텔레그램ㆍ왓츠앱 등 소셜미디어의 메시지창이 또다른 전장(戰場)이 되고 있다고, 미 월간지 애틀랜틱 몬슬리 6월호가 보도했다. 이 전장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외로움과 신뢰, 로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