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7T15:40:00

[신문은 선생님] [산 이야기] 해발 1000m에 펼쳐진 주상절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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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화순에 걸쳐 있는 무등산(1187m)은 이름이 철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없을 무(無)에 등급 등(等) 자를 써 ‘(산의 높낮이 같은)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서울의 북한산처럼 무등산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산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무등산이 병풍처럼 광주를 감싸고 있어, 광주 어디서나 고개를 들면 무등산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에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합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하지 않고, 둥글둥글 완만한 육산(흙산)이라 도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