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9T20:00:00

[단독] 불법 노점상, 지구대 몰려가 “경찰 단속에 장사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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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앞에 40여 명이 모여들었다. 홍대·신촌 거리에서 노점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었다. ‘서부지역노점상연합(서부노련)’ 소속인 이들은 홍익지구대 정문 앞에 줄지어 앉아 40분간 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 3명은 지구대 안으로 들어가 “얼마 전 경찰이 우리 회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해 실랑이를 벌이느라 그날 장사를 망쳤다”고 따지고선 “경찰은 앞으로 단속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들은 “노점상 수십 명이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했다. 홍익지구대 관계자는 “불법 영업을 하면서도 적법한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규정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