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1T15:44:00

‘조기 탈락’ 사령탑, 줄줄이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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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의 후폭풍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에 패하며 북중미 월드컵 A조 최하위(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체코부터 32강에서 짐을 싼 유럽의 강호 독일과 네덜란드까지 거센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 패한 독일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거취가 도마에 올랐다. 좋은 멤버를 꾸리고도 뚜렷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지 못한 채 조기 탈락을 자초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은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독일축구협회가 원한다면 계속 대표팀을 맡겠다”고 밝혀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여기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소셜미디어에 “탈락은 안타깝지만 대단한 경기였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팀워크에 온 나라가 감동을 받았다”고 글을 남기며 독일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