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8T19:43:25
대북 강경론자 빅터 차의 변신… “北비핵화, 달성 어려운 목표 됐다”
원문 보기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28일 “북한 비핵화는 단시일 내 달성이 어려운 목표가 됐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차가운 평화(cold peace)’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차 석좌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열전(hot war)을 피하는 최선의 전략은 냉전(cold war)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장으로 대북(對北) 협상에 관여한 차 석좌는 “빅터 차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워싱턴 DC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다. 지난 20년 넘게 대북 강경론자로 분류됐는데, 최근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 그간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며 ‘핵 보유’ 현실을 인정하고 군축·핵무기 비확산을 위한 미·북 대화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대북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