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7T03:19:45
웃기고 슬픈 청춘의 진짜 얼굴, 원룸촌 닫힌 문 뒤 숨어 있었네
원문 보기스물셋 ‘미미’(박은경)는 스물다섯 남자 친구 ‘기승’(류세일)의 다섯 평 원룸에 얹혀 산다. 함께 망한 공포 영화를 본다. 미미는 독자 없는 공포 웹소설을 쓰고, 기승은 사진작가를 꿈꾸지만 늘 제자리. 미미는 아빠 ‘문건식’(구도균)의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기승마저 흔한 ‘잠수 이별’을 통보한 뒤 자취를 감춘다. 그제야 문 밖으로 나올 용기를 낸 미미는 마포구 창전동 원룸촌을 돌며 ‘엄마’(김정아)처럼 화장품 ‘방판(방문 판매)’을 시작한다. 오직 기승을 찾기 위해. 하지만 열리는 문 뒤에서 미미가 마주하는 건 고립된 청년들, 그리고 평생 자신을 따라다닐 가정폭력범 문건식의 환영이다. 미미는 기승을 되찾고, 문건식을 퇴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