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3500억弗 대미투자, 에너지 관심 높아…의도적 딜레이 없다"(종합)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주로 에너지에 굉장히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고 밝혔다.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간담회에서 AI 시대로 가려면 에너지가 해결되지 않고는 갈 수 없다 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가장 기본적인 게 전기 라며 전기를 어떻게 미국에서 값싸게 생산할 수 있을까 하는 분야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의 엔지니어링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고 효율적 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미국의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한국과 미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에너지 외에도 조선과 바이오,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을 한미 간 주요 협력 가능 분야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조선 분야에 대해 선박에 제어 기술이나 AI를 접목하거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경우도 연결한다면 가장 큰 협력 분야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결합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의 뛰어난 소프트웨어나 LLM(거대언어모델)을 데이터를 가지고 현장에 붙인다면 미국에도 도움이 되고 한국에도 도움이 된다 며 한국이 그나마 가장 생태계가 잘 준비돼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3500억 달러 전략투자의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것은 협의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 면서도 그렇다고 저희들이 의도적으로 딜레이하거나 늦추는 일은 진짜 없다 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미국 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에도 도움이 되고 한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서로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암참 회원사들에게는 새로운 한미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미국 정부에 제안해 달라 며 에너지 분야도 원전 같은 경우 한국이 원전을 건설하는 데 굉장히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니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 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암참의 건의를 반영한 외환 규제 완화 방안도 밝혔다.정부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차입 신고 기준과 자금통합관리 한도를 현행 5000만 달러에서 최소 1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구 부총리는 간담회 말미에 이런 규제 개선을 언급하며 지난번에 5000만 달러라고 해서 제가 바로 바꾸라고 해서 1억 달러로 바로 바꾸지 않았나 라며 합리적인 것은 과감하게 속도를 내서 바로바로 개선해 한국에서 기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달 원화국제화 로드맵 을 발표하고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내년 1월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외국환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구 부총리는 한국을 글로벌 기업의 AI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그는 한국이 AI 시대에는 생태계가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며 적어도 AI 시대에는 한국에 늦게 오면 늦게 올수록 손해 본다는 시스템과 문화, 정부 지원을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은 한국 기업 이라며 혹시라도 외국인으로서 더 불리한 처우를 받는다면 저한테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 제가 해결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