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01T13:03:02

與, '돈봉투 의혹' 김관영 전북지사 제명…"명백한 불법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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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돈봉투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지사를 제명했다.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서 김관영 지사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 며 (당)윤리감찰단이 아침에 사안을 접수하고 당대표께서 감찰 지시를 했다 고 했다.이어 윤리감찰단은 당사자로부터 소명도 문답 형식으로 받았다 며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말씀은 관련해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고 말했다.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지사에 대해서도 대면 혹은 서면 문답을 받을 것을 윤리감찰단장에게 말씀드렸고 그 결과 문답했다 며 문답 결과 금품 제공 혐의에 대해 부인하지는 못했다. 여러 상황을 감안해 명백한 불법 상황이었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하게 됐다 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린 점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마음도 전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일치된 의견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돈봉투 의혹이 제기된 김 지사에 대해 윤리감찰단 긴급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북 지역 시·군의원 및 민주당 도당 청년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말 도내 청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이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대리기사비를 청년들에게 지급한 적이 있다 며 지급 후 찝찝하고 부담을 느껴 다음날 회수했다 고 주장했다.김 지사의 제명에 따라 전북지사 선거 구도도 흔들리게 됐다.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김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경쟁하고 있었는데 김 지사의 제명에 따라 안호영·이원택 두 의원의 경쟁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 등은 본선에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이와 관련,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 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