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4T05:12:51
시작부터 꼬인 美·이란 평화 방정식… 核 사찰·동결자산 해석차 ‘첩첩산중’
원문 보기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에 들어갔지만, 첫날부터 무엇에 합의했는지를 두고 정반대 설명을 내놓고 있다. 양국 지도부는 22일 협상 첫날 직후 진전을 봤고 합의가 양측 모두에 이익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각) 합의 핵심 조항이었던 국제 핵 사찰단 입국과 동결 자금 해제 방식을 두고 같은 회의장을 나온 뒤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했다.두 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문제를 두고 가장 크게 부딪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2일 이란이 사찰단을 다시 초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미국 국민에게 주요한 이정표이자,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히 끝내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23일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 기자회견에서 합의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난 적도, 사찰 일정을 잡은 적도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