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6T22:48:56

미 전국 산불 연기로 해수욕장· 국립 공원등 폐쇄…. 시카고 대기질도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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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폭염으로 곳곳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그 유명한 도심 빌딩가 스카이라인도 16일(현지시간) 위험한 대규모의 짙은 연기에 파묻혀 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로 중서부와 북동부의 국민 약 1억 1500만 명 이상이 위험 수준에 이른 대기질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내와 주변 지역의 대기질 상태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에어나우 ( AirNow.gov)에 따르면 시카고의 대기질 지수는 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77까지 상승해서 위험 을 나타내는 적색 경보 수준에 이르렀다. 대기질이 나쁜 건 일리노이주 북부와 위스콘신 주도 마찬가지이다. 16일 앞서 미국 미시간 주의 여러 지역에서는 대기질 지수가 가장 최악으로 위험한 500에 도달하기도 했다. 각지의 TV방송들은 주민들에게 모든 야외활동을 피하도록 경고했다. 일리노이주와 미시간 주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집 안에서도 바깥 공기의 짙은 연기 냄새를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대기질 위험경보와 추가 지침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에게 집 안에만 머물러 있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미 중서부 지역의 해수욕장과 풀장, 모든 국립공원과 공공 야외시설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미 국립기상청도 대기 중 연기 속에 있는 미세한 불순물의 입자들 때문에 대기질 지수가 위험 수준을 훨씬 넘은 상태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에 대기질 경보 를 발령했다. 현재의 검고 희뿌연 연기와 같은 미국의 대기질 상태는 16일 밤이나 금요일 낮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에어나우는 보도했다.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올 여름에 발생한 산불이 3500여 개나 된다. 243만 헥타르의 광대한 지역이 불에 탔다. 최근 몇 주일 새 온타리오 주에서만도 10여 개의 산불이 일어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메웠고 남쪽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했다고 캐나다 현지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캐나다의 산불연기가 미국을 강타하는 현상은 2023년에도 있었다. 당시 미국 병원들은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 환자의 방문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