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국장 "블루오리진 발사대, 2028년까지 복구 안될 수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대가 폭발 사고로 손상된 가운데, 2028년까지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재러드 아이작먼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1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아무리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재발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밝혔다.그는 역대 발사대 건설 일정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2028년 발사대 복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 있는 범위 안에 있다(within the realm) 고 말했다.아이작먼 국장은 우리 모두는 블루오리진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며 발사대를 복구하고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확실한 원인 분석도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앞서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 은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로켓과 발사대가 사실상 파괴됐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뉴 글렌 발사대를 한 곳만 보유하고 있어 타격이 컸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구축 중인 발사대를 대체 활용할 계획이지만, 해당 시설 역시 아직 개발 단계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NASA는 올해 말 뉴 글렌 로켓에 무인 달 착륙선 블루문 마크1 을 탑재해 발사하기로 블루오리진과 계약한 상태다.아이작먼 국장은 이날 이번 사고로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한 무인 달착륙선 발사는 스페이스X 로켓 팰컨 헤비 시리즈로 대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진짜 초헤비급 분야에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있다 며 그리고 아시다시피 현재 그중 한 곳의 발사대가 가동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 여파는 블루오리진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아마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 는 규제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내달까지 3200기 이상 규모의 위성군 가운데 절반을 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뉴 글렌의 잇따른 발사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다.AST스페이모바일도 스마트폰 직연결 위성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로켓 발사 일부를 블루오리진에 의존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