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비핵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김정은과 좋은 관계" (종합2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고재은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김 위원장이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개를 가지고 있다 며 애초에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 그들은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됐다 고 밝혔다.CBS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해 이처럼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낸다 고 강조했다.그는 나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현명한(smart) 대통령을 두고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 만약 우리가 멍청한 대통령을 두고 있다면, 아마 그도 그렇게 괜찮지는 않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특히 이어 연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그럴 것(Yeah, I will be) 이라고 답했다.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목표가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했다.그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상대로 이렇게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이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며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 최소 2년 반 동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내가 있는 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관해 우리를 돕는 데 관심이 없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며 한국은 그런데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오는 석유의 60%를 얻고 있다 고도 말했다.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CBS뉴스, AFP통신 등 외신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가능성을 주목했다.앞서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아시아 순방 때 김 위원장과 대면 회담을 마련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 며 다음 아시아 순방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일 가능성이 있다 고 보도한 바 있다.CBS는 백악관은 회담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북한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매체는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를 한 데 이어 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 짚었다.AFP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WSJ의 보도를 함께 전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소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점점 더 내놓고 있다 고 전했다.북한도 북미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 발표 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정상 간 소통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 이라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하여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 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 밝힌 바 있다.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