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12T08:49:26

"지중해서 침몰한 러 화물선, 북한行 핵잠용 원자로 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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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2024년 12월 지중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이 북한에 보낼 핵잠수함용 원자로 2기를 싣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방송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선박 우르사 마요르호 침몰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러시아 선박 침몰은 러시아가 주요 우방국인 북한에 핵 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방이 개입한 중대한 사건으로 보인다고 CNN은 짚었다.우르사 마요르호 출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선주사 화물선 침몰은 표적 테러 공격에 의한 것 선주사인 오보론로지스틱스는 화물선 침몰 사건을 표적 테러 공격 으로 규정하며 선체에서 3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선체에는 약 50㎝ 크기의 구멍이 발견되었으며, 손상된 금속판은 안쪽으로 휘어져 있었다고 한다. 회사는 성명에서 선박 갑판에는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 고 했다.스페인 당국의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화물선 침몰 일주일 후 러시아 첩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침몰 지점에 접근해 4차례 추가 폭발을 일으켰다고 한다. 또 미 공군의 핵 탐지 특수 정찰기도 지난 1년간 침몰 지점 상공을 두 차례 비행한 것으로 비행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미군은 우르사 마요르호가 침몰한 이후 정교한 핵탐지 항공기인 WC 135-R을 작년 8월 28일과 올해 2월 6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지역에 보냈다.◆ 전문가 핵기술 공유 매우 우려스러운 일 보안 연구 회사 제인스의 해군 전문가 마이크 플런켓은 해당 원자로가 신형이라면 연료가 장전된 상태로 선적되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그는 이 원자로들이 퇴역한 잠수함에서 나온 것이라면 방사능을 띠고 있겠지만, 당연히 연료가 가득 채워진 상태는 아닐 것 이라고 설명했다.플런켓은 러시아가 이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기로 한 결정은 경솔하게 내려진 것은 아니다 라며 매우 가까운 동맹국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이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잠재적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일 이라고 평가했다.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센트는 우르사 마요르호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건조 중인 신형 쇄빙선의 원자로를 덮기 위해 설계된 항만용 크레인과 해치를 싣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위성에 포착된 두 개의 흰색 물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