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5T18:00:00
EU도 대중 무역전쟁 준비하나… 유럽판 ‘슈퍼 301조’ 초읽기
원문 보기올해 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은 엄동설한이다. 1~5월 자동차 판매량은 717만8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19.7% 감소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줄었다.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소비 침체 속에 전기차 취득세 면제 등 각종 소비 지원 정책이 사라진 탓이다. 하지만 국내 소비가 위축된 것과 정반대로 수출은 급증하고 있다. 1~5월 자동차 수출은 340만대로 작년보다 67.7%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은 173만2000대로 117.3% 늘었다. 국내 시장 부진으로 쌓인 재고를 수출 시장으로 밀어내는 것이다.이런 물량 공세 직격탄을 맞은 곳은 유럽연합(EU)이다. 미국이 100% 이상 고율 관세로 중국산 전기차 유입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미국 못지않은 시장을 가진 EU가 중국 타깃이 된 것이다.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의 21%가 EU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