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17T03:29:11

與 의원들도 발길 돌렸다…'개표소 봉쇄' 시위 13일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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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김범준·김서하·조서영 인턴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시위대가 다시 결집하고 있다.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기준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경찰 측 비공식 추산 400명이 모였다.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쳤다. 일부 부정선거 원천무효 한미공조 국제수사 구호도 뒤섞였다.2-1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용지가 있는 내부로 들어가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광진구에 산다는 60대 남성 최모씨는 13일째 노숙하고 있다 며 국회의원 한 명도 못 들어가는데 누가 여기를 들어갈 수 있겠느냐 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연순(83)씨는 여기 직원과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겠지만 (그들이) 감안해야한다 며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참여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핸드볼경기장을 방문했으나 시위대에 막혀 곧장 발길을 돌렸다.임오경·전용기·천준호 의원은 오전 10시50분께 2-1 게이트 앞에 도착해 시위 참가자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순식간에 100명에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시위대는 의원들을 향해 빨갱이 꺼져라 여기 왜 왔냐, 대통령 데리고 나와라 고 외치면서 막아세웠다.대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의원들은 시위대에 둘러싸여 주차장으로 이동해 간단히 입장을 밝힌 뒤 현장을 벗어났다.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전날 오전 경찰과 함께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대가 몰려와 출입문 앞을 막아서며 진입이 무산됐다. 같은 날 오후에도 야당 의원들의 중재로 재차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성 시위 참가자 한 명이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 끝내 진입이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