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 고농축 우라늄 대부분, 이스파한에 저장 추정"
원문 보기[유엔본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대부분은 이스파한 핵 단지에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9일 AP 통신에 밝혔다. 이스파한 핵 시설은 지난해 공습을 받았었지만, 올해 미국-이스라엘 전쟁에서는 비교적 덜 강력한 공격만을 받았다.그로시 총장은 28일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IAEA가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의 영향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확보했다며 새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스파한에 대한 IAEA의 사찰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이란과 12일 간의 전쟁을 시작하고 미국이 이란 핵 시설 3곳을 폭격한 이후 종료됐었다.IAEA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상당 부분이 2025년 6월 이스파한에 저장돼 있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그곳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그로시는 말했다.그는 우리는 물질이 아직 그곳에 있고, IAEA의 봉인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앞으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최선의 추정치일 뿐 이라고 말했다.에어버스 위성이 찍은 사진에는 6월 전쟁 시작 직전인 2025년 6월9일 18개의 파란색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이스파한 원자력기술센터 터널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고농축 우라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컨테이너는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그로시는 이란의 모든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IAEA는 또 일부 핵 물질이 있는 나탄즈와 포르도에서 이란의 핵 시설을 점검하기를 원한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당사국으로, 모든 핵 시설을 IAEA 사찰에 개방해야 한다며, 이란은 최대 60% 순도까지 농축된 440.9kg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무기급 90% 수준의 바로 직전 단계이니다. 그로시는 IAEA가 이스파한 유적지의 터널에 약 200kg이 저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로시는 지난해 A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하면 이란의 비축량으로 최대 1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