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0T08:02:41

"무려 4327㎞"…英에 '세계 최장' 해안 산책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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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세계 최장 해안 산책로가 공식 개통됐다.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개통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이름을 딴 찰스 3세 국왕 잉글랜드 해안 길 은 총 2689마일(4327.5㎞)의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다만 토지 소유주들의 반대와 해안 침식 우려 등으로 산책로의 상당 부분은 아직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시절 시작된 이 해안 길은 약 18년 동안 7명의 총리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 산하 비정부 공공기관인 내추럴 잉글랜드(Natural England) 는 기존 해안 길에도 산책로가 있긴 했지만, 정비를 통해 1000마일(약 1609㎞)에 달하는 신규 산책로가 추가됐다 며 기존 산책로는 재포장과 울타리 제거, 새로운 나무 데크 설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 고 밝혔다.이어 이 해안 길은 자연과 지역 사회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많은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며 산책로의 20%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관광객들은 해안 길의 개통으로 모래사장과 절벽, 해안 마을 등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국립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스트 서식스(East Sussex)의 구릉지대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도 구경할 수 있다.내추럴 잉글랜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해안 길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며 이전에는 출입이 제한됐던 해변과 모래 언덕, 절벽 꼭대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