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3T15:44:00

“붓 안 들었다면… 영원히 캐릭터로만 살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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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14년째 그리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물어본다. “이 그림, 진짜 본인이 그린 거 맞아요?” 그럴 때마다 박신양(58)은 수백 번 했던 답을 반복한다. “네, 맞습니다.” 그러고는 더 열심히 또 그린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그는 “그림이 아니었으면 저는 대중의 기억에 갇혀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로만 살아야 했을 것”이라며 “캐릭터가 아닌 한 인간으로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며 쉬지 않고 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