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7T15:44:00
‘내신 5등급’ 후폭풍… 고1 자퇴생, 1만명 넘어
원문 보기경기 이천시의 한 고교 부장교사 K씨는 작년 자퇴 상담을 요청하는 고1 학생들이 부쩍 늘어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지난해 고1은 고교 학점제가 첫 적용된 학년으로, 내신 성적 산출 방식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다. 1등급 비율이 ‘상위 4%’에서 ‘상위 10%’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1등급을 놓치면 우수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제 일부 과목에서 1등급을 못 받은 상위권 학생들이 자퇴하고 수능에 매진하겠다며 찾아왔다는 것이다.K씨는 “학생들이 ‘어차피 수시로 우수 대학을 가기 어려워졌으니 자퇴를 하는 게 낫지 않느냐’며 상담을 요청해왔고, 결국 작년 학생 4명이 실제로 자퇴했다”며 “자퇴하면 수시 전형 지원이 어렵고 정시에도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이들이 당장 스트레스를 크게 받다 보니 설득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