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5:52:00

어르신·장애인 건강 지키러… 달리는 ‘병원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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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1시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서구장애인복지관 주차장. 꼬불꼬불 경사진 산복 도로를 달려 하늘색 버스 한 대가 도착하자 장애인과 노인들이 순서대로 한 명씩 탑승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검사 장비 등이 갖춰진 버스 안에서 안과 검진을 받았다. 최고령인 A(86)씨의 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던 안과 전문의 임성은씨가 말했다. “어무이, 백내장이 지금 심하시거등요? 이 정도면 점점 더 안 보이실 거기 때문에 수술을 권해드려요.” 올해 초부터 버스를 타기 시작한 임씨는 “어쩔 땐 그날 진료한 어르신 대부분이 백내장인데도 모르고 계셨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