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09T19:16:53

IMF 총재 "경제 성장 더뎌질 것…이란戰 이전 상태로 복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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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새로운 평화가 지속되더라도 성장은 더뎌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최선의 경우라 하더라도 전쟁 전 상태로 완전하게 돌아가지는 못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답은 휴전이 유지돼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전쟁이 그 뒤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남기는지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이어 사실 이번 충격이 없었다면 우리는 세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을 것 이라며 하지만 이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조차 성장률 하향 조정을 포함하고 있다 고 했다.그는 이유는 상당한 인프라 피해, 공급 중단, 신뢰 상실, 기타 상흔 효과 때문 이라며 일례로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전은 완전 복구까지 3~5년이 걸릴 수 있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파괴적인 혼란으로부터 결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라 며 통행량은 2023년 수준의 절반에 머물러 있다 고 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부정적 공급 충격이므로 수요 조정은 불가피하다 며 정책 입안자들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이어 모든 국가가 전세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독자 행동, 즉 수출 통제나 가격 통제 등을 거부할 것을 호소한다 며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 고 했다.그는 중앙은행들은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하되 금리를 동결하고 재정 당국은 취약계층에 대해 표적화된 일시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며 만약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삐가 풀릴 위험이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단호하게 개입해야 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금융 여건의 심각한 긴축이 수요 충격을 더한다면 통화 정책은 미세한 균형 조절로 돌아가고, 재정 정책은 정교하게 조정된 수요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 했다.게오르기에바 총리는 중동 전쟁의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IMF의 국제수지 지원에 대한 단기 수요가 200억~5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휴전이 유지된다면 하한선에 머물 것 이라고도 전망했다.한편, IMF는 오는 14일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