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3T15:44:00

“온몸 아픈 더위” 파리 시민들 녹조 연못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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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9시(현지 시각), 에펠탑이 내려다보이는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정원의 연못은 거대한 수영장이 돼 있었다. 일몰이 1시간쯤 남았지만 36도 열기가 한낮 못지않았다. 현지인도 관광객도 “이런 더위는 난생처음”이라며 발을 담그거나 아예 뛰어들었다. 녹조가 가득해도 개의치 않았다. 르몽드는 “온몸이 쑤시고 아픈 더위”라고 했다.유럽에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전국 주·야간 평균 기온이 29.2도로 역대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리 몽수리 공원 관측소에서도 일 최고 기온이 38.4도까지 올라가 6월 기준으로 1947년 기록(37.6도)을 79년 만에 넘어섰다.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보르도(41.9도)를 비롯해 샤토메이앙(43.3도), 생트(42도) 등에선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