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31T21:00:00
[유효상 칼럼] 왜 3% 룰이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꿨나
원문 보기2024년 9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손잡고 주당 66만 원에서 시작해 83만 원까지 매수가를 올리는 적대적 공개매수를 전격 감행하면서,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74년 동업 신화는 파국을 맞이했다. 수조 원대의 자본이 난무하는 적대적 M A가 시작되자 자본시장의 관심은 오직 하나의 숫자, 즉 양측이 확보한 총지분율로 몰렸다. MBK·영풍 연합이 약 41.1%의 지분을 끌어모으며 약 37.9%를 확보한 최윤범 회장 측을 수치상으로 앞서 나가자 경영권을 집어삼키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실제로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를 감행하고 2.5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철회하는 등 사력을 다해 수조 원대의 쩐의 전쟁 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