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담 앞두고 네타냐후와 이란 해법 온도차…"핵정보 이미 안다"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동시에 이란이 핵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핵시설은 물론 교량과 발전소까지 추가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28일(현지 시간) CNN,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 29일 0시)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란 전쟁, 레바논과의 평화 협상, 아브라함 협정 확대 노력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몇 시간 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건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비비(네타냐후 애칭)가 그런 얘기를 해줄 필요는 없다 며 그는 내가 계속 관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며 비비가 그런 발표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왜 나에게 직접 말하지 않고 전 세계에 발표하느냐 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로 추정되는 피켁스(Pickaxe) 산 에서의 건설 활동을 두고 네타냐후 총리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큰 문제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이란의 핵시설을 제거했고,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피켁스 산도 제거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협상 재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파괴 가능성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그는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다시 돌아가 일을 끝낼 것 이라며 이미 재건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고, 내가 다시 공격하면 복구에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어 원한다면 대부분의 교량을 1시간도 안 돼 파괴할 수 있다 며 발전소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장 건설하기 어려운 것이 발전소이고,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교량 이라고 주장했다.다만 담수화 시설에 대해서는 공격하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국민들 이라며 그런 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