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탄생 100주년 띄우는 中…"17일 대규모 기념행사"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오는 17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당일에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중국에서 이를 띄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내부 결속력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보도에 따르면 장 전 주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관영 중국중앙(CC)TV는 장쩌민 이라는 제목으로 12부작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기로 하고 CCTV 1 채널을 통해 전날부터 매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2편씩 방영을 시작했다.다큐멘터리 1편은 2022년 12월 장 전 주석의 장례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를 추모하면서 뛰어난 지도자 로 치켜세우는 장면부터 시작됐다.해당 방영분은 장 전 주석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 당에 가입한 경위와 초기 경력 1950년대 모스크바 연수 이후 창춘의 자동차공장 근무, 1970년대 루마니아 체류 기간 등이 다뤄졌다.또 2편에서는 푸젠성과 광둥성의 경제특구와 중국 전자산업에 기여한 역할, 상하이의 초기 발전을 주도한 점 등 1970∼1980년대 장 전 주석의 경력을 조명했다.다큐멘터리 마지막 방영분은 장 전 주석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이어 100주년 당일인 17일에는 시 주석 주재로 대대적인 기념식이 열릴 전망이다. 과거 관례대로 중국공산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시 주석이 기념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행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중앙군사위원회 등 중국 지도부 최고위층이 집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례를 비춰볼 때 이번 행사에 맞춰 기념우표도 발행될 전망이다.앞서 2004년 8월 덩샤오핑 탄생 100주년 당시에도 기념행사와 함께 CCTV의 다큐멘터리 방영, 기념우표 발행 등이 이뤄졌다.이번 장 전 주석 탄생 100주년 행사는 오는 10월 있을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두 달 앞두고 열리는 만큼 당 내부 결속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SCMP는 장 전 주석의 유산을 기림으로써 현 지도부는 당의 내부 단결을 보여주고 이념적 연속성을 강화하면서 내년 10월 차기 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고위급이 모인 가운데 제도적 결속력을 드러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