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8-20T07:00:00

세대 상생 일자리 공감대 77%…고령자 임금 유지는 6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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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노인과 청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시민 77% 이상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자의 근로시간을 줄이더라도 임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59.6%만 찬성하는 등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 는 20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사전 공론화 결과와 향후 1·2차 숙의토론회 계획 등을 논의했다.지난 8일 진행된 생생 일자리 대화 에서는 고령자와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고용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방향에 참여자 대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위원회는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15개 문항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사전 인식조사인 은하투표 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878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다른 성향의 시민들을 연결해 1대1 대화를 진행하는 별별대화 의 참가자를 매칭했다.투표 결과, 청년과 고령자의 상생 일자리 체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15개 문항 중 13개에서 찬성률이 77%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숙련자가 청년·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직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항과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문항은 각각 95.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반면 고령자가 근로시간을 줄여 일하더라도 임금 수준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문항의 찬성률은 59.6%로 가장 낮았다. 쉬었음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보다 개인의 구직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문항은 67.5%의 찬성률을 보였다.고령자 임금 유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은 성별·지역별 차이도 컸다. 여성의 찬성률은 67.2%로 남성(51.3%)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78.0%로 가장 높았지만 영남권은 48.9%에 그쳤다.경사노위가 처음 시도한 AI 기반 공론화 플랫폼 을 활용한 국민 의견 수렴에서는 총 837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AI를 활용해 이를 분석한 결과 상생 일자리와 평생 일자리를 위해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세대 간 협업·멘토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 등이 다수 제시됐다. 생생 일자리 1대1 대화 와 AI 기반 공론화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은 향후 본격적인 공론 과정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1·2차 숙의토론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한 번씩 열린다. 오는 3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1차 토론회가, 다음 달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2차 토론회가 개최되며, 150명씩 총 300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토론회는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상생 일자리 ▲평생 일자리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전문가 발표와 분임토의, 전체 공유 및 주요 과제 도출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분임별 논의 결과는 AI 숙의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1·2차 토론회에서 의제별 주요 과제를 추린 뒤 시민참여단 3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us0603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