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3T15:35:00
[신문은 선생님] [사소한 역사] ‘바자르’라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 한국에선 외환 위기 이후 널리 퍼졌죠
원문 보기결혼사진을 찍을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신부가 든 아름다운 꽃, ‘부케’입니다. 그런데 20만원을 웃돌고, 많게는 50만원에 달하는 부케 비용이 워낙 부담스럽다 보니 부케를 스마트폰으로 중고 거래하는 일이 잇따릅니다. 촬영에 사용한 부케를 팔아서 실속을 챙기고, 누군가는 저렴한 가격에 부케를 사는 거죠. 지금은 이처럼 편하게 온라인으로 중고 거래를 하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없던 옛날에는 주로 ‘바자회’를 통해 중고 거래를 했답니다. 바자회의 사전적 의미는 ‘기금을 모으기 위해 벌이는 시장’인데, 부모 세대에겐 중고 물건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흔히 여겨졌습니다. 지금도 동네 곳곳에서 바자회가 열리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