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4T15:30:00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 삼국시대 다른 불상서 볼 수 없는 독창적 조형미
원문 보기1976년 3월 8일 경상북도 선산군 고아면 봉한 2동에서 사방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돌무더기 속에서 금동불 3구를 발견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70여 년 전 마을에 사는 윤모씨가 마을에서 2.5㎞ 떨어진 ‘대밭골’에 나무하러 갔다가 불상 3점을 수습해 집에 보관했다. 윤씨가 병이 났을 때 부인이 어느 무당에게 물으니 집에 들어온 새 물건 때문에 탈이 났다며 이를 갖다 버리면 병이 완쾌된다고 했다. 이에 부인은 불상을 뒷동산에 묻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윤씨 부부가 세상을 떠나며 불상이 묻힌 곳을 알 수 없게 됐다. 발견 이전에도 불상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없다가 이렇게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