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8T18:00:00

영·미, ‘중국 비밀경찰’ 간첩죄로 잇달아 유죄판결… 한국은 수사도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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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베일리(Old Bailey)’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지난 7일 중국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 인사 동향을 감시하는 등 비밀 경찰 활동을 해온 혐의로 기소된 두 중국계 영국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영국 이민국 직원 웨이즈량(40)과 런던 홍콩경제무역대표부 간부 위안쑹뱌오(65)다. 두 사람에게는 국가보안법상 외국 정보기관 협력 혐의가 적용됐다. 영국 법정에서 중국 스파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영국 외교부는 유죄가 나온 직후 주영 중국 대사 정저광을 초치해 항의했다.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인 댄 자비스는 “영국 주권을 침해한 행위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