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06T21:00:00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 계약 17% 감소…세입자 절반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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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주거 이동 부담이 커지면서, 임대차 시장에 이사 대신 연장을 택하는 버티기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서울의 전월세 신규 계약은 3만2200건으로 전년 동기(3만8907건) 대비 17.2% 감소했다. 반면 갱신 계약은 2만5629건에서 2만8251건으로 10.2% 늘었다. 갱신 계약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39.7%에서 46.7%로 올라, 서울 전월세 세입자 둘 중 하나는 이사 대신 연장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강남3구가 1만3312건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고, 갱신 계약(6926건)이 신규 계약(6386건)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은 7118건으로 7.9% 늘어 대조를 이뤘다.서울 전체 전월세 거래량도 6만451건으로 전년(6만4536건) 대비 6.3% 감소했다. 경기도는 8만5426건을 기록하며 낙폭이 10.1%로 더 컸고, 인천은 1만7028건으로 4.4% 줄었다.이 같은 변화는 전세 매물 급감과 전셋값 급등으로 주거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 5626건으로, 연초(2만 3060건) 대비 32.3% 줄었다.매물이 줄면서 가격도 올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149만원으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넘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계약을 체결할 경우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줘야 해 세입자들의 주거비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집품 관계자는 매물 부족과 금리 부담이 겹치며 임차인들이 신규 이동보다는 갱신을 통한 주거 안정을 택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며 특히 강남권의 거래 활동 둔화와 노도강 지역의 수요 유지가 대조를 이루는 상황 속에서, 전체 거래 내 갱신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견고한 양상을 보였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