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19T07:20:35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 및 G7 정상회의 브리핑 '트럼프, 북미 대화 답답해 해…방법이 뭔지 묻기도' [뉴시스Pic]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고범준 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북미 대화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 및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성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특히 G7 공식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관해서는 답답해 하셨다 며 일단 수가 있으면 하고 싶어한다 고 말했다.이어 어떻게 구체적으로 (할 수 있냐는) 이 점에 대해서 답답해 한다 며 저한테 방법이 뭐냐 이런 것도 물어봤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결국 북핵 문제, 체제 안전의 문제 라며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제재와 압박이 효과가 없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북한은) 끊임없이 10개에서 20개 정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해 내고 있다 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도 계속 재진입 기술 정도의 마지막 단계까지 거의 다 가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되기 전 단계에서 뭔가 현실적인 조치를 했어야 된다는 말씀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반복적으로 하셨다 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늦었다. 이제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 고 했다.또 지금 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때문에 북러 간 군사 협력을 하면서 매우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졌다 고 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도 상황이 어려운데 북한에 그렇게 많은 도움을 줬을까 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북한 경제는 요만하고(이 정도 수준이고) 러시아는 이렇게 크기 때문에 러시아가 조금만 도와줘도 북한에 크게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는데 본인이 먼저 올렸다고 말하면서 이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고 했다.또 공동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북한 문제 어떻게 돼가냐고 물어봐서 갑자기 사진 촬영 시간에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잠깐 이야기하기도 했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 며 그 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동의했지만 해결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고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서로 하면 접근이 불가능하다. 북한은 비핵화 얘기를 하지 말고 핵 보유를 인정해야 대화하겠다고 하고 국제사회 입장에서는 비핵화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하니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다 고 했다.이어 그런 상황을 더 이상 진척되지 않도록 중단시켜야 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일단 하고, 그렇다고 비핵화는 포기하지 말되 당장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가자 며 체제 위협이 더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을 서로 만들어서 이제 비핵화를 향해 가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자 고 했다.그러면서 이 두 가지를 약간 나눠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냐는 설명을 좀 긴 시간 드렸다 고 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히 고민해보겠다 고 말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jko@newsis.com,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