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8T04:43:56

2억원짜리 시계, 60만원에 ‘맛만 보자’… 고가 브랜드 ‘조각 소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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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와 고가 시계 제조사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가 협업한 제품 ‘로얄팝(Royal Pop)’이 16일(현지시각) 출시되자마자,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 스와치 매장에 이례적인 인파가 몰렸다.영국 BBC는 맨체스터·리버풀 스와치 매장에 사람이 몰려 이틀 연속 매장이 안전 문제로 폐쇄돼고, 정가 335파운드(약 67만원)짜리 시계가 영국 이베이에서 최대 3000파운드(약 600만원)에 재판매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한 매장 앞에 모인 300명 규모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 미국 뉴욕에서는 60만원짜리 협업 시계 한 점을 사려고 타임스스퀘어 스와치 매장 앞에서 닷새 이상 텐트를 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 출시 당일 미국 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에 정가 400달러(약 60만원)짜리 시계가 1430~8472달러(약 215만~1280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