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9-04T15:40:00
“먹고 남은 배달 용기 대신 버려드립니다”
원문 보기서울 은평구에서 혼자 사는 김모(34)씨는 얼마 전부터 현관문 앞에 검은색 대형 봉투를 내놓고 있다. 봉투 안에는 먹다 남은 배달 음식과 플라스틱 용기, 유통 기한 지난 소스병, 더 이상 쓰지 않는 화장품까지 들어 있다. 무단 투기가 아니다. ‘쓰레기 수거 대행 서비스’에 맡긴 것이다.김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돼 주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데, 음식물 쓰레기 따로 버리고 용기 분리수거까지 하는 게 힘들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며 “한 번 이용해 보니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편리함을 사는 느낌이라 만족한다”고 했다.